자유기업원 "대학생 80%, 주식투자 때 기업 ESG 등급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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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은 투자 대상을 선택할 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을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가 ESG 경영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기업원은 이 같은 내용의 'ESG에 대한 대학생 인식 조사' 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 자유기업원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16일간 전국 대학생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 60.9%는 상품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3%는 주식 거래를 할 때도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대학생의 78.4%는 취업 과정에서 지원 회사의 ESG 관련 이슈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ESG가 경제 아젠다 측면을 넘어 가치 판단 기준으로도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SK가 38.6%의 응답률로 ESG 경영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LG전자(29.1%), 삼성전자(28.6%), 현대차(27.7%), LG(26.0%), 네이버(23.3%) 순이었다.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이 앞장서 ESG 경영을 강조한 점,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 캠페인(Renewable Energy 100)' 참여를 선언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곽은경 자유기업원 기업문화실장은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ESG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데다, 새로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을 목표로 하고 있어 ESG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도 ESG를 반영한 마케팅 등을 적극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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