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플래그십 수준 실내·쿠페감성 외관
신형 출시 후 5만3000대 이상 판매
수입차와의 경쟁서 독보적인 존재감
반자율주행 기능 안정적 작동 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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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제네시스 G80은 작년 4월 신형 모델을 선보인 이후 지난달까지 5만3000대 이상 팔리며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G80은 플래그십 세단 수준의 실내 공간에 더해 쿠페 감성의 외관과 주행 성능까지 갖춰 프리미엄 시장의 리더로 자격을 갖춘 모습이다.

이 모델은 전장 4995㎜, 전폭 1925㎜, 전고 1465㎜로 준대형 세단 크기지만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덕에 세련미와 날렵함이 돋보인다. 실제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5㎜)과 전폭(35㎜)이 길어진 반면 전고(15㎜)는 낮아져 비율 측면에서도 쿠페형에 한층 가까워졌다. 전면의 방패형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는 브랜드의 상징으로 온전히 자라잡은 모습이다.

실내 공간은 프리미엄 감성에 더해 편의성이 돋보였다. 소재는 가죽과 스웨이드, 리얼우드 소재가 아낌없이 사용되며 고급스러움이 강조됐고 송풍구 디자인은 대시보드 라인에 흡수돼 일체감이 돋보였다.

대시보드 위의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시야감을 제공했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기어 노브(손잡이) 옆에 위치한 다이얼 방식의 컨트롤러로 작동해 화면 터치를 위해 팔을 뻗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자주 사용하는 실내온도 및 통풍·열선시트 조절 등은 송풍구 하단에 위치한 터치 방식의 공조 버튼으로 작동 가능해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다이얼 방식의 기어 노브는 스틱 방식에 비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고, 45도 각도의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했다.

2열은 고급스럽고 여유로웠다. 레그룸(무릎공간)은 주먹 두 개 이상 나올 정도로 광활했고 쿠페형 디자인에도 헤드룸(머리공간) 역시 충분했다. 또 2열에도 다이얼 방식의 컨트롤러가 배치됐고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으며, 듀얼 모니터 및 선블라이브(햇빛가리개) 등도 배치돼 플래그십 세단 수준의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마포에서 경기 김포 월곶면까지 왕복 100㎞를 시승해봤다. 이날 시승 모델은 2.2 디젤 사륜구동 모델이다.

주행감은 프리미엠 세단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줬다. 먼저 출발 시부터 기대 이상의 정숙성이 돋보였고 사륜 구동임에도 딱딱한 승차감은 들지 않았다. 운전석에 탑재된 마사지 기능은 주행 내내 프리미엄 감성을 들게 해줬다.

고속 구간에서는 세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이 인상적이었고 거리가 꽤 되는 완만한 오르막도 힘 있게 질주했다. 특히 힘 좋은 SUV의 경우 오르막에서 '지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G80은 '여유롭다'는 표현이 보다 적절하게 여겨졌다. 이에 더해 고속 구간에서도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도 잘 잡아줘 여느 프리미엄 세단 이상으로 정숙성이 돋보였다.

컴포트 모드에서도 가속감은 훌륭했지만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엔진음이 한층 우렁차지면서 보다 힘있게 뻗어나갔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면 운전석 시트가 버켓 시트처럼 조여지면서 몸을 단단하게 잡아줬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은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줘 '쿠페 감성'을 즐기기에 손색없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6㎞로 이날 시승에서는 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측정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안정적으로 반응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을 설정하면 차선·앞차간 거리 등을 유지해줬으며 정체구간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도 앞·뒤·좌·우 차량의 이미지가 떠 주변 사항을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됐다. 클러스터(계기반)는 3D 형태의 입체감있는 이미지로 다양한 주행 정보를 제공해 줬다.

G80은 5291만원부터 시작하며 각 모델 패키지와 선택 사양에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승 모델은 7745만원으로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2, 컨비니언스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2,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파퓰러 패키지, 2열 컴포트2, 뒷좌석 듀얼 모니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캠 및 보조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제네시스 제공>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제네시스 제공>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 1열.<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 2열.<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 주차 시 디스플레이 화면.<장우진 기자>

"삼각별 비켜!" 초특급 프리미엄 `으르렁`
제네시스 G80 주행 모습.<제네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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