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전기차도 고성능 수요... 현대차 `N브랜드` 확장

터보엔진 장착 '코나 N' 출시앞둬
내년까지 美시장 라인업 확대
E-GMP플랫폼, N모델로 개선
제로백 3.5초대, 가속 빨라져
"드라이빙 재미, 일상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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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 브랜드' 영역을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로 확장한다. 현대차는 조만간 최초의 고성능 SUV 모델인 '코나 N(사진)'을 선보이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도 고성능 사양을 개발해 'N 브랜드'의 미래 경쟁 기반을 단단히 다져간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고성능 모델인 '코나 N'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조만간 출시할 계획임을 알렸다. 코나 N은 'N DCT'로 알려진 8단 습식 이중 클러치 변속기와 2.0 터보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1분기 중 코나 N이 출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코나 N은 SUV 모델인 만큼 고성능 사양에 더해 실용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이번 티저 영상에서 '마트에서 장보기', '차박' 등의 콘셉트를 내세워 SUV 장점을 부각시켰다. 현재 판매 중인 벨로스터 N의 경우 작년 자동변속기 모델을 선보이면서 타겟층을 넓혔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가 제한적이어서 수요는 마니아층에 국한돼 왔다.

현대차는 현재 해치백 모델인 벨로스터, i30, i20 정도만 N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 선보인 '벨로스터 N' 1종이다. 다만 작년에는 아반떼, 쏘나타, 코나에 대해 'N' 모델 아래에 위치한 'N 라인'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N 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N 라인'은 일반 사양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 'N '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대중적인 고성능'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으로도 N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간다. 현대차는 오는 2022년까지 미국 시장에 N 4개, N 라인 3개 등 총 7개의 N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판매 중인 i20, i30 등에 더해 코나 N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전기차도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고 N 로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동화 시장을 이끌 E-GMP 플랫폼을 N 모델로도 출시할 계획이며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미만, 최고 속도는 시속 260㎞ 수준이다.

현대차는 N 모델을 글로벌 레이싱에 등장시키며 고성능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열리는 2021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할 예정으로 3년 연속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노린다. 앞서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는 5년 연속 완주에 성공하며 고성능 기술력을 증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모델은 뛰어난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레이스 트랙에서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 재미를 일상에도 전달할 것"이라며 "코나의 N 패밀리 추가는 고성능 브랜드로 한단계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SUV·전기차도 고성능 수요... 현대차 `N브랜드` 확장
현대자동차 '코나 N'.<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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