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백신확보가 더 시급해졌다"며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연내 개발노력과 함께 백신 도입물량을 늘리도록 내년 예산에 증액반영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고통을 감내하며 함께 노력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 4400만명분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1조3000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이 빨리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의료계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분히 확인하길 바라니, 그런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과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 치료제와 백신 접종을 앞당기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다음 달 3일(목요일)에 당에 나가면 이 문제를 바로 챙기겠다. 오늘 힘들어도 내일은 희망을 갖게 해드리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담당 TF에 실무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