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코리아센터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6% 증가한 32억6000만원이라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4% 늘어난 720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141억4000만원, 영업이익 127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4%와 128.3%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실적만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 108억원을 넘어섰으며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박싱데이 등 대규모 소비시즌이 몰려 있는 4분기에 폭발적인 실적이 예상돼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국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샵 플랫폼이 매출 22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 쇼핑몰 거래액 및 마켓연동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한 2조2707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이크샵 플랫폼 광고 사업 또한 매출이 290%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 올렸다.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몰테일 플랫폼은 매출 403억원(6.6%)을 기록했다.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건수는 92.6% 성장한 56만2500건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 9개소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테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가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와 가격비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에누리 플랫폼은 매출 72억원(14.3%)을 기록했다. 가격비교 부문 거래액은 언택트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5.8% 성장한 319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대기업 온라인마켓들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수록 에누리 플랫폼의 빅데이터 사업과 가격비교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코리아센터 측은 내다봤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신규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사업이 3분기에도 골고루 성장했다"며 "3분기에 유럽직구 시장 선점과 연말소비시즌의 대목을 잡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 만큼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