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절반, "내년 재보궐선거엔 야당 후보 찍겠다"[한국갤럽]

입력: 2020-11-27 16:07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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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절반 "내년 재보궐에선 야당 후보 찍겠다"

유권자 절반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 지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권 견제)'는 응답이 50%로 나온 결과를 27일 전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는 답변은 36%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재·보궐선거가 실제로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견제 57%, 정부 지원 29%로 나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4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8%로 3%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이 가장 많았다.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한다(5%)는 이유도 새로 등장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2%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40%로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하락(사진=한국갤럽)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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