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참석한 文대통령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 방안 협의해야"

"백신 공평한 접근권 보장하기 위한 WHO 노력 지지…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도 확대할 것"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APEC참석한 文대통령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 방안 협의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위기 극복을 위해 APEC이 다시 '연대의 힘'을 발휘할 때"라면서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위해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내용과 함께 포용적 협력방안 마련, 디지털 경제 및 그린 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 모색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아·태 지역 무역자유화와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꾼 지 30년 만에 APEC은 세계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로 발전했다"며 "코로나는 많은 것을 달라지게 했지만, 우리가 추구해온 꿈마저 바꿀 수는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 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한국은 WTO 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12차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노력을 지지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며 "'APEC 포용성 정책 사례집'이 역내 포용성 증진에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함께 잘 사는 길'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와 관련해서는 "APEC 디지털 혁신기금을 활용하여 아·태 지역 내 5G 생태계 혁신사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11월 중에,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두 개의 포럼을 개최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가치사슬 내 디지털 경제 역할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APEC 미래비전은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물"이라며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 성장 등 세계 경제 전환기의 핵심 의제들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의장국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 향후 20년 아·태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말레이시아가 회원국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날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21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바스티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캐리 램 홍콩 행정 수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마르케스 콜린 멕시코 경제부장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프란시스코 사가스티 페루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장 중머우(대만) 전 TSMC 회장,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참석했다"고 전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