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의힘 꼴보수하다 다 빼앗겨…중도보수 연대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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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민의힘 꼴보수하다 다 빼앗겨…중도보수 연대가 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미국의 트럼피즘이 한국에선 민주당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국민의당 의원 모임인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트럼프가 사람들을 반으로 갈라치고 지지층만 결집해도 집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선거는 51%가 49%를 이긴다"며 "옛날에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도층을 끌어갔는데, 이제는 중도층을 포기하고 지지층을 공략한다"고 했다. 이어 "사실을 갖고 중도층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거짓말로 지지층을 결집하게 한다"며 "트럼프 정책을 민주당과 문재인이 쓰고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전·현직 법무부 장관을 조국씨, 추미애씨라 부르면서 "자기변명을 위해 판타지를 구성했다"며 "자기가 잘못하지 않은 대안적인 세계를 만들어놓고 국민을 이주시키려 한다"고 악평했다.

그는 이어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사건에 대해선 '탈진실'의 싹을 봤다면서 "그분이 부정한 일을 했는데, 잘라내고 사과하지 않고 곽노현은 무죄라고 편을 들었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프로파간다 머신(선전 기계)"으로 규정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다 그거 듣는데 사람들이 완전히 돌았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뉴스공장에 한번 나가는 것이 성은을 입는 것"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만 가지고 되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보수를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보수의 이야기를 중도의 관점에서 하란 것이다. 대통령이 대깨문만 대표하고 있으니 통합의 리더십을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맨날 꼴보수만 하다가 진짜 보수층을 쟤들에게 다 빼앗겼다"며 "합리적인 중도 보수 연대의 틀을 꾸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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