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강조한 윤종원… 외부 출신 본부장 영입

홍보브랜드 첫 수장에 조민정 내정
24년 경력 브랜드 메이킹 전문가
대외홍보 포함 사회공헌 등 총괄
내부인사 대신 성과·실력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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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강조한 윤종원… 외부 출신 본부장 영입
기업은행 조직도

(자료=기업은행 사업보고서)

IBK기업은행이 신설한 홍보브랜드본부를 이끌 인물로 광고업을 비롯해 제조·금융업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홍보업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스포츠단 운영 등 기업은행의 대외전략 설정에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종원 행장의 철학이 반영된 첫 외부 출신 홍보브랜드본부장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18일 임원 인사를 통해 조민정 본부장(업무집행책임자)을 홍보브랜드본부장으로 내정했다. 조민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사옥으로 첫 출근해 윤종원 행장을 비롯해 본부 직원 50여명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본부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24년여간 PR과 홍보분야에 종사한 브랜드 메이킹 전문가다. 서강대 불어불문학과 졸업 직후 제일기획에 입사해 광고AE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글로벌 광고대행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스로 자리를 옮겨 P&G, KT, 해태제과 등의 브랜딩을 맡았다.

이후 영국계 광고대행사 사치앤드사치로 옮겨 2년여간 근무한 뒤 2008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인 슬론스쿨(Sloan School) 유학길에 올라 경영학을 수학했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이 이 곳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국내로 돌아와 삼성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에 자리를 잡았다. 글로벌마케팅실(GMO) 등 7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현대카드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전략2실장을 맡았다. 10월 뉴욕 현대미술관(MoMA) 재개관 당시 미술관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와 퍼포먼스 프로그램 후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윤종원 행장의 철학이 담긴 '능력우선주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윤 행장은 취임 첫 임원 인사를 비롯해 최근 자회사 수장으로 외부인재 등을 영입하며 '성과와 실력'을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초 브랜드전략본부장 공모를 냈다. 당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외부 인사를 택한 것이다.

조 본부장은 지난 7월 조직개편 때 신설된 홍보브랜드본부를 맡는다. 산하에는 경영전략그룹에서 분리된 홍보부와 나눔행복부에서 명칭을 바꾼 사회공헌부서 등이 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운영까지 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방형 직위인 만큼 다양한 지원자 중 면접심사 등을 거쳐 적임자를 모셨다"며 "대외 홍보를 포함해 사회공헌, 스포츠단 운영 등을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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