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으로 신분확인…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5건 지정

연내 은행,보험, 카드 분야 추가 심사 계획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은행원에게 서비스를 받을 때 은행 앱을 보유한 고객은 신분증이 없어도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보험금을 중도해지하거나 만기에 지급받을 때 쇼핑 플랫폼 등의 포인트로도 받을 수 있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20건에 이르렀다.

5건은 ▲은행 앱을 활용한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 ▲T-map과 D-Tag를 이용한 안전운전 캠페인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 ▲소상공인의 신용카드가맹점 가입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중개하는 서비스 ▲결제용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국내·외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카드 단말기로 사용하는 서비스 등이다.

은행원이 고객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은행 앱을 보유한 고객이 신분증 원본을 제출하지 않고도 별도의 절차를 통해 실제명의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 소외계층이나 점포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은행원이 영업용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네비게이션 앱(티맵) 이용자가 캐롯손보의 퍼마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운행정보 수집장치를 장착한 후 안전 운전기준을 충족하면, SK텔레콤이 가입자에게 월 1만원 상품권도 준다. 보험계약 종사자는 계약자에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지만, 안전운전 문화 확대와 맞춤형 보험 활성화를 위해 특례를 부여했다.

저축성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중도·만기보험금을 소비자는 쇼핑 플랫폼 등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다. 단 포인트의 사용범위가 제한됐다는 점을 고려해, 보험회사가 포인트로 지급할 수 있는 저축성 보험 상품을 별도로 개발하고 판매해야 한다.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 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자료를 모바일 앱에 올리는 방식으로 카드 가맹점 가입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직접 방문 시 소요되는 시간과 교통비용 등을 절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부합한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카드결제를 원하는 가맹점이 별도의 하드웨어 단말기 등 장비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앱을 신용카드 단말기로 사용하여 카드결제를 하는 서비스도 나온다. 소프트웨어 단말기도 여신금융협회의 승인을 받는 전제다. 소비자는 다양한 비접촉식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고, 가맹점도 단말기 설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금융위는 연내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2차례 개최하여 은행, 보험, 카드 분야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로 심사할 계획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은행 앱으로 신분확인…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5건 지정
금융위원회 C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