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車가 이끈 상장기업 실적

3분기 영업익 20.9조… 48% ↑
코스닥도 IT 중심 매출액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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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실적이 코로나19에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업종의 회복세가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687개사)의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289조36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조9050억원, 15조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5%, 47.73%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7.22%, 5.19%로 전분기 대비 1.91%포인트, 1.35%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6%와 1.23%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6.08%, 4.89%로 전년 동기 대비 0.74%포인트, 0.25%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시장(12월 결산) 상장기업 1088사 중 958사의 총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57% 증가한 50조6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5461억원, 2조23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5%, 51.70%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1분기 기업 실적이 악화됐으나, 2분기부터 차즘 회복되고 있다.

실적 개선에는 반도체 업종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았던 쇼핑·자동차·철강 등 업종의 개선세가 주효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3분기 개별 매출액 기준으로 전기전자(20.5%), 섬유의복(14.86%) 등 14개 업종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8.08%), 의료정밀(-6.6%)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 4개 업종 순이익이 증가했고, 철강금속, 유통업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의약품(13.16%), 전기전자(6.33%) 등 5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운수창고업(-20.58%), 철강금속(-13.37%) 등 12개 업종은 감소했다. 또 음식료품(102.9%), 의약품(94.89%) 등 9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증가했으나 운수장비(-53.19%), 철강금속(-49.39%)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IT업종의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3분기 IT업종 357개사의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7.24%, 89.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IT업종 601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6.79%, 32.43% 늘었다. IT기업 중에서는 하드웨어(HW) 업종의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분기 대비 각각 23.59%, 858.42% 증가했다. 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업종은 매출액이 6.67% 증가했고 순이익은 9.49% 감소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1.66%, 7.85% 줄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4.94%)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와 2.6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94% 증가했다. 매출액 감소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상대적으로 줄었던 것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여행·쇼핑·호텔·자동차 등 업종의 실적 악화를 해운·게임·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업종이 상쇄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유가의 하락에 따라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감소로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 687개 유가증권 상장기업 중 487사(70.89%)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487사(70.89%)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으머 180사(26.2%)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기업은 958사 중 591사(61.69%)가 순이익을 냈고, 367사(38.31%)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133사(13.88%)는 직전분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96사(10.02%)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590개사의 유가증권 상장기업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은 503조6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57.78%, 81.31% 증가한 36조4475억원, 25조6285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개별 기준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4.56%, 10.89% 증가했다.

김병탁기자 kb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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