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독립 연구기관… `핵융합에너지연·재료연` 20일 새출범

부설기관 벗어나 '연구원' 승격
초대 원장 선임·19일 정관개정
핵융합연, 실증로 설계·부지확보
재료연, 소재 실용화 연구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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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독립 연구기관… `핵융합에너지연·재료연` 20일 새출범
대전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전경.

국가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이젠 독립 연구기관… `핵융합에너지연·재료연` 20일 새출범
경남 창원의 한국재료연구원 전경.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재료연구소가 '부설기관' 꼬리표를 떼고, 오는 20일 각각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으로 개원하는 등 명실상부한 독립 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4월 핵융합연과 재료연을 독립법인 연구기관으로 승격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7개월 만이다.

두 기관은 법 통과 이후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초대 원장 선임과 기관 등기, 정관 개정 등 독립 연구기관으로 출범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15일에는 현 유석재 핵융합연 소장, 이정환 재료연 소장이 각각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새로운 기관 임무와 역할을 담은 정관 개정안은 오는 19일 최종 인가된다.

대전에 위치한 핵융합에너지연은 핵융합에너지 원천 기반 및 실증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으로, 원(院) 승격과 함께 핵융합에너지 환경 안전성과 기술표준 관련 연구, 핵융합에너지 관련 연구장비·시설을 활용한 시험검증 및 공동활용 지원 등을 추가 임무로 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KSTAR)에 이어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K-Demo(핵융합실증로)' 설계와 함께 새로운 연구부지 확보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핵융합연 관계자는 "에너지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대용량 에너지원인 핵융합에너지 개발 및 상용화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재료연은 독립 연구기관 출범을 계기로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재 기술자립과 국산화를 위한 실증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창원 본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소재 원천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진해에 '제2연구원'을 조성해 일본 수출규제에 즉각 대응하는 '첨단소재 실증화연구단지'로 중소·중견기업의 소재 관련 시험평가 및 지원, 기술 지원 등 실용화 연구에 주력한다.

아울러, 서울 양재에 위치한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를 소재 관련 산학연 협력을 위한 전략, 조사, 분석 기능을 강화해 소재 분야의 '정책 싱크 탱크'로 역할을 확대, 운영한다.

재료연 관계자는 "독립 연구기관 출범으로 소재·부품·장비 컨트롤타워, 소재분야 산학연 협력 허브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소재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해 국가 소재연구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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