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특허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식재산(IP)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용래(사진) 특허청장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PATINEX 2020'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과 8개의 IP 활용사례 제시, IP5(선진 5개국 특허청)의 정책 발표, IP정보서비스 기업의 신제품 소개 등 다양한 IP 활용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는 비대면·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모든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는 특허 빅데이터에 AI를 접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IP정보서비스를 수집, 가공,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발전이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들은 특허정보를 활용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생산되고 있는 기술정보와 기업의 R&D 동향, 산업 및 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시장지향적 정보로, 4억5000만 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특허 빅데이터를 AI 등 첨단 지능정보화 기술과 활용하면, 미래 유망기술을 예측하고 이를 지식재산으로 권리화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 김 청장은 "특허청은 한층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IP 정보서비스를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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