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소비자 닫힌 지갑 열고 중기 판로 돕고… `코세페` 골목상권 되살리는 마중물로

내달 1일~15일까지 2주간 개최
1328개사 참여… 작년 2배 육박
상품권 경품… 판로지원 할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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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상권 살려내자] 소비자 닫힌 지갑 열고 중기 판로 돕고… `코세페` 골목상권 되살리는 마중물로
성윤모(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코리아세일페스타 관계자들과 '코세페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나눔·기부 캠페인'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열리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가 소상공인들의 위축된 판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코세페는 2016년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특히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것이어서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는 1328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참여도 작년 52개 브랜드, 4351개 매장에서 올해 60개 브랜드, 5000여개 매장으로 대폭 늘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한 별도의 행사도 마련된다.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내에 총 475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득템마켓)이 꾸려질 예정이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올해에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연계해 진행하는 만큼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것을 비롯해 광주 세계 김치 랜선 축제, 부산 국제 수산엑스포, 대전 온통 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 행사 등이 진행된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종전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일부 행사에 대해선 예산으로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 열리던 행사 이외에 올해 지자체들이 새로 기획한 프로그램도 많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대기업과의 상생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는 신한카드와 함께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지역농가와 중소기업이 만든 천연 꿀, 유기농 매실청 등 5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담은 '신세계 상생꾸러미'를 선보인다. 코세페 일환으로 진행되는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4개 점포에서 패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제품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중소 상인들을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세페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코세페 참가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주요 100개 유통업체의 일 평균 매출도 약 20% 늘었다. 추진위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코세페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참여기업이 크게 늘었고 소비도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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