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한국정보평가협회가 주관하는 공인·민간 자격시험의 자격증은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된다. 국가공인 자격증으로는 최초 사례다.
협회가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위변조방지'다. 그동안 발급된 자격증과 원본을 눈으로 일일이 대조해야 했던 번거로운 원본확인 절차가 사라진다. 검증이 필요한 경우 전자문서로 발급된 자격증 파일만 업로드하면 원본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위조된 증명서일 때는 위조된 문구, 이미지, 위치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수 백 장의 자격증 대량검증도 가능해 발급처와 제출처 모두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에 자격증 취득자 목록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전자문서형태로 발급된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격증발급에 쓰인 개인정보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
취득자는 발급되는 즉시 PDF 파일로 내려받거나 인쇄해 사용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어 자격증 수령 소요 기간도 크게 단축됐다. 재발급시에는 발급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온라인 재발급이 가능하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MOU가 전자문서의 사각지대인 자격증명 관련 협·단체에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기반 평생학습이력사업으로 전자문서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