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박영선 "고인 통찰력이 글로벌 삼성 만들어"

입력: 2020-10-27 16:34 김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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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삼성 저격수'로 활약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통찰력이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7일 오후 3시 5분경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했다.

40분여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추도한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회장의 마침표는 반도체에 대한 진한 애착이 만든 글로벌 기업 삼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30여년 전에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했다는 통찰력, 그 통찰력이 결국 오늘날의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삼성 저격수'로 불렸을 정도로 삼성그룹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재벌개혁은 잊혀져서는 안 되는 화두"라며 "재별개혁이 삼성의 경쟁력,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건희 별세] 박영선 "고인 통찰력이 글로벌 삼성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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