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 코스추천 기능 완성… 예약·결제도 가능한 플랫폼 도전"

동아리로 시작 창업에 성공
완벽한 하루 모바일앱 선봬
데이터·가맹점 확대에 주력
외국인 대상 서비스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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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맞춤 코스추천 기능 완성… 예약·결제도 가능한 플랫폼 도전"
완벽한 하루 모바일앱의 주요 기능.

뉴런 제공

"AI 기반 맞춤 코스추천 기능 완성… 예약·결제도 가능한 플랫폼 도전"
김영현 뉴런 대표.


'데이터 콜라보' 현장을 가다

뉴런


"데이터바우처 사업 덕분에 서비스의 핵심인 AI 기반 원클릭 코스추천 기능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제 데이터와 가맹점을 더 많이 확보하고,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추가해 플랫폼의 힘을 키우겠다." 김영현(사진) 뉴런 대표는 최근 서울 광진구 뉴런 사무실에서 디지털타임스와 만나 "지금은 서비스 완성도와 경쟁력을 계속 높이는 단계"라면서 "여행·데이트 코스 추천부터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에서 스타트업 창업으로= 뉴런은 지난해 6월 빅데이터 기반 관광·데이트 코스 추천 서비스 '완벽한 하루' 모바일앱을 내놓은 스타트업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벤처기업가를 꿈꾼 김 대표는 건국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후 같이 사업을 할 선·후배를 만나 창업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부, 대학 등의 지원을 받아 2018년 11월에 6명이 창업에 도전했다.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정부 예비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게 계기가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앱 출시를 앞두고 한창 개발하던 중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알게 됐다.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수요기업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가게 정보, 상권 정보,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확보하면 데이터 코스 맞춤추천에 유용하겠다는 판단이었다.

◇데이터바우처 통해 AI 추천기능 개발= 뉴런은 데이터 가공업체 가이온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분석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맞춤형 추천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였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게 앱 서비스의 핵심인 AI 기반 원클릭 코스추천 기능이다. AI가 사용자의 연령, 성별, 취향 등을 고려해 인기 있는 코스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작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앱은 데이터바우처 사업 덕분에 올 1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맞춤형 장소추천과 코스정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관광·데이트 장소와 동선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코스 중 선택할 수 있고, 주머니 사정에 맞는 코스를 결정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앱 이용자가 미리 취향을 설정해 놓고 서울 광진구를 클릭하면 가까이에 있는 적합한 장소와 취향을 고려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준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신 후 방탈출카페를 가고자 할 경우, 앱에서 코스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동선, 순서 등을 직접 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에서는 알고리즘 추천을 받아 1인 예산, 예상 소요시간, 동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운 내용은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공유하고, 지도와 연결해서 동선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사용자·데이터·가맹점 확대 집중=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자 앱 다운로드 수가 1만6000건 정도로 늘었다. 이후 데이터와 가맹점, 사용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방법과 툴을 아무리 개발해도 데이터와 가맹점이 적으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비스 대상 지역과 지원언어를 확대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 건국대, 홍익대 주변에서 서울 전역으로 넓힌 데 이어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데이터는 포털에서 데이터를 크롤링하기도 하고, 회사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확보하기도 한다. 앱의 제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올리기도 한다. 올 연말에는 일본어 버전을 만들어 일본 앱스토어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영어 버전을 개발해 유럽이나 미국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코스를 추천하고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완성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정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AI에 특화된 창업교육을 받고 있다. 벤처캐피탈 매칭, 엑셀러레이팅, 후속투자도 유도하는 사업인 만큼 투자유치를 통해 플랫폼을 키우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키운 데이터 분석역량을 토대로 데이터바우처 공급 기업으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오프라인 매장을 집으로 연결해 줬다면, 우리는 사람을 오프라인 공간과 이어주는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 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와 공간, 구석진 골목 같은 곳을 사람들에게 알려줘 일상의 여유와 체험기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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