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이 회장 유족에게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 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 회장의 빈소는 장례식장 지하 2층 17·19·20호실에 마련됐다. 그의 장례는 나흘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으로, 간소하게 치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은 조화와 조문을 받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을 추모하는 조화가 끊임없이 도착한 것으로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이 회장이 별세하자 유족과 협의해 조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조문을 할 예정이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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