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는 23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9야드)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10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 5185만원을 기록한 김선미는 5154만원의 정일미(48)를 약 31만원 차이로 제치고 이번 시즌을 상금 1위로 마쳤다.
정일미도 이날 10차전에서 김선미와 같은 공동 11위를 기록했는데, 만일 정일미가 1타를 더 줄였더라면 시즌 상금 5238만원이 돼 상금 1위가 될 수 있었다.
근소한 차이로 상금왕에 오른 김선미는 이번 시즌 10차전까지 준우승만 4번 차지했고, 10위 내에는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김선미는 "상금왕을 목표로 2017년에는 박사 과정도 포기하고 골프에만 매달렸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며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주위에서 우승 없이 상금왕을 한 것이 더 대단하다고 말해주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