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0.3%↑…누적 당기순이익 2조1061억원
하나금투·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고른 성장
비은행 수익 의존도 21.6% → 31.3%
하나금투·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고른 성장
비은행 수익 의존도 21.6% → 31.3%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7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3%, 액수로는 711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650억원)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와 비대면 채널의 고른 성장이 주된 요인이다.
23일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경영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6585억원으로 그룹 총이익의 31.3%에 달한다. 지난 2분기만 해도 21.6%에 그쳤지만 이번 분기 들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766억원) 늘었다. 하나카드는 1144억원으로 129.6%(646억원), 하나캐피탈은 65.2%(501억원) 늘어난 12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명동사옥 매각이익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019억원) 감소한 4조 5477억원이다.
그룹 차원에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 적립을 포함해 6980억원의 누적 충당금을 전입했다. 또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및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과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23일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경영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여파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6585억원으로 그룹 총이익의 31.3%에 달한다. 지난 2분기만 해도 21.6%에 그쳤지만 이번 분기 들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766억원) 늘었다. 하나카드는 1144억원으로 129.6%(646억원), 하나캐피탈은 65.2%(501억원) 늘어난 127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명동사옥 매각이익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9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019억원) 감소한 4조 5477억원이다.
그룹 차원에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원 적립을 포함해 6980억원의 누적 충당금을 전입했다. 또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및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과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분한 손실흡수 버퍼를 확보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상승한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이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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