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같은 대면시대 회귀 안될 것...기업들, 온라인 생존법 찾아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비대면 서비스의 경쟁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오프라인(대면)서비스로 회귀할 것을 우려해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지만, 비대면 서비스의 강점을 몸소 체험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 꼭 필요한 비대면 서비스를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엑스포 2020'에서는 '디지털콘텐츠 활성화 방안'으로 패널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윤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기술경영 교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김태훈 심바이오트 CEO,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임하늬 로아컨설팅 대표,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구글처럼 생각하라'의 저자인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코로나가 끝나면 오프라인으로 회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살아봤더니, 온라인의 강점이 있는 분야를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라면서 "강점 있는 온라인 분야는 두고, 좋지 않은 것은 오프라인(대면)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떤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이탈하게 될지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하늬 로아컨설팅 대표는 "기업 고객들이 AR, VR 서비스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보험회사에서도 손해사정 하는 부분에서 교육을 AR, VR로 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이 기기들이 보편화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가상현실을 도입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 기기들의 활용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원은 상상력을 강조했다. 정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상상력이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됐다"면서 "이전에는 금융관료들이 상상력을 대체해줘 신한지주나 KB금융지주 등이 똑같은 상품으로 제로섬 게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 시대에는)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해졌고, 경우의 수가 많아졌다"면서 "카카오뱅크의 성공사례를 봐서도 (디지털 서비스의) 안착이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올 한해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었는데, 특히 대면 중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비즈니스 방식을 바꿨다"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국내 디지털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우수한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한 단계 성장하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과거와 같은 대면시대 회귀 안될 것...기업들, 온라인 생존법 찾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21일 공동 주최한 '디지털콘텐츠 코리아 엑스포 2020'에서 참석자들이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 영상 캡처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