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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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BMW의 신형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는 쿠페형 디자인에 세단의 안락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인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지난 5월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전 세계 첫 선을 보인 후 이달 본격 출시됐으며 첨단 주행기능까지 갖추고 한층 스마트해져 돌아왔다.

외관은 전장 5090㎜, 전폭 1900㎜로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전장 5120㎜, 전폭 1902㎜)에 육박한다. 전고는 1540㎜으로 7시리즈보다 73㎜ 높아 꽤 육중한 덩치를 가졌지만 쿠페형 타입의 루프 라인 덕에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가 묻어나온다.

실내는 기존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한층 커진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덕분에 시야감은 시원했으며 하단에 위치한 공조버튼도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나파가죽과 알루미늄, 우드로 치장된 실내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기어 노브(손잡이) 주변은 블랙 하이글로스로 깔끔하게 마감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하단에 배치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는 다소 깊숙한 편이어서 스마트폰을 넣고 빼는 것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뒷좌석은 넓고 안락했다. 레그룸(무릎공간)은 주먹 두어 개가 나올 만큼 광활했고 헤드룸(머리공간) 역시 넉넉했다. 또 센터 암레스트(팔걸이)에도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는 등 2열 역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적재공간은 기본 600리터고 2열을 접으면 1800리터까지 확보돼 중형 SUV 수준 이상이 확보됐다.

경기 광주에서 여주까지 편도 60㎞ 코스를 시승해봤다. 그리고 6GT가 가진 넘치는 힘과 함께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 주행감이 인상적이었다.

먼저 시동을 걸고 출발하면서부터 BMW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으로 안정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 속도를 올려도 노면 소음이나 외부에서 들려오는 풍절음이 빈틈없이 차단됐다. 엔진음도 조용해 플래그십 세단에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면서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쿠페 못지않게 힘 있게 뻗어나갔고 고속 주행에서는 6GT 만의 정숙성이 한층 돋보였다. 특히 착석시 편안함을 줬던 시트는 고속 주행에서도 노면 질감의 전달을 최소화시켜줬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가속감은 한층 높아졌다. 시승 모델은 3000㏄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m의 힘을 발휘한다 그 덕에 꽤 큰 덩치를 가졌음에도 차가 무겁다거나 지친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배기음은 스포츠 모드 변경 시 우렁차게 바뀌는 등의 변화는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정숙성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었다. 이 모델의 복합 공인연비는 리터당 9.3㎞로 이날 실연비는 8.5㎞~9.0㎞로 측정됐다.

반자율 주행인 '드라입이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도 시험해 봤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키자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이 유지됐고 구간단속 지점에서는 설정해 둔 속도에 맞춰 자동 주행이 이뤄졌다. 스티어링휠에서 오랜 시간 손을 떼고 있으면 알림 메시지가 경고를 해줘 위험 요소도 최소화 시켜줬다.

시승에 앞서 서는 이 차에 적용된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을 시험했다. 이 기능은 차가 이동한 코스를 최대 50미터까지 기억해 후진을 도와준다. 실제 이날 시험에서 기어를 후진에 놓고 후진 보조장치를 터치하자 디스플레이에 후방 영상이 뜨면서 스티어링휠이 자동으로 움직였다. 운전자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만 적절히 밟아주면 됐는데 '혹시나' 했던 불안감은 이내 사라졌다. 막다른 골목에서 난처한 상황을 경험했던 운전자라면 꽤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였다.

이번 모델부터는 디지털 키가 적용됐다. 이로 인해 부피가 있는 스마트 키 대신 카드키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할 경우 최대 5명까지 메시지 형태로 전달해 물리적 전달이 필요없다.

6GT 가격은 630i xDrive 럭셔리 라인 8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9220만원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1열.<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2열.<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 트렁크.<장우진 기자>

[시승기 “멋지고 편하고 실용적”…장점만 갖춘 BMW 6시리즈 GT
BMW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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