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진 사람들끼리도 자산격차 `16억`…문정부 3년새 벌어진 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자산 격차에 따라 집값이 극명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계층일수록 집값이 더 가파르게 상승해 자산격차가 16억원 이상 벌어졌다.

12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서울 유주택 가구의 주택자산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주택자산가액) 상위 10%의 주택자산은 5억1300만원 증가한 반면 하위 10%는 13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의 주택자산 증가폭은 문재인 정부 들어 늘어났는데 2015년부터 2016년 12억 3200만원에서 13억7900만원으로 1억4700만원 증가한 반면, 문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는 15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6000만원, 2018년에는 17억4500만원으로 2억600만원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는 2015년 5600만원에서 2016년 6200만원으로 600만원 증가했고 2017년에는 300만원 증가한 6500만원, 2018년에는 400만원 늘어난 6900만원이었다. 상위 10%와 달리 자산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상·하위 10%간 주택 자산 격차는 2015년 11억7600만원에서, 2018년 16억7600만원으로 5억원 가량 더 늘었다. 더욱이 9분위와 8분위 계층 또한 1억5000여만원에서 2억원 이상의 자산 증식이 일어난 반면 1∼6분위까지는 자산 상승분이 1억원도 되지 못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정부 들어 집값 상승이 집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는 것은 물론 집가진 사람도 어디에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자산 격차가 극명히 갈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화된 자산은 결국 미래 세대의 계층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닥쳐올 부작용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집 가진 사람들끼리도 자산격차 `16억`…문정부 3년새 벌어진 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일대 아파트. <연합뉴스>

집 가진 사람들끼리도 자산격차 `16억`…문정부 3년새 벌어진 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유주택 가구의 주택 자산 분위별 현황 표. <김상훈 의원실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