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집 살균 신기술 적용 주목
젬마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코로나19로 생활방역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 혁신 중소기업이 공기중 세균을 포집해 살균하는 신기술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젬마코리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친 휴대용 '젬무브 에어이온아이저 살균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기중 유해성분을 1단계 포집한 뒤 2단계로 활성수소 생성과 활성산소 중화, 3단계 유해성분 살균·제거, 4단계 오염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측정 시스템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발명 특허(특허 제 10-2155087호)도 받았다.
회사 측은 아주대학교 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의 박동욱(제약임상대학원 교수) 교수팀에 의뢰해 제품 성능을 테스트 한 결과 의료기기 못지 않은 살균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테스트는 기존의 일반적인 액체(항균제), 고체(항균섬유, 항균필름 등)의 항균 시험과 다르게 ASTM E 2315-03(항균 표준 시험법) 측정 방법을 기준으로 챔버(Chamber)에서 제품을 24시간 가동해 공기 중 세균을 포집하고 접촉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는 등 균류의 사멸(감소)을 시험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장균 농도 5.54×109FU(55억4000만 생균), 칸디다균 4.61×108CFU(4억6100만 생균) 등 총 60억 마리의 생균을 배양해 챔버(Chamber)에 넣어 살균 감소율을 측정한 결과 대장균 86.3%, 칸디다균 80.0%의 놀랄만한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선 주문이 들어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현재 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국내 출시 기준 소비자가격 55만원으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정은 물론 차량, 사무실, 유치원, 학교, 교회, 호텔, 병원, 요양원, 음식점, PC방, 카페, 노래방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하며 특히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슈퍼 박테리아,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안전한 공간이 필요한데 편히 숨 쉬는, 가족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