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송창의 오지영 부부의 집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송창의 오지영 부부의 집을 찾아가 캠핑카를 구경하고 요리가 준비되는 사이 하율이를 돌봤다. 송창의는 "애를 잘 보더라"고 칭찬했고 박성광은 놀이 흔적을 치우다가 아내 이솔이가 하율이를 씻겨 내려오자 "방금 자기가 하율이 데리고 내려오는데 미래 같았다"며 아이와 함께 할 미래를 꿈꿨다.
이어 식사하며 두 부부가 뜻밖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창의 오지영 부부는 결혼 후 생활패턴이 달라 안 치우는 문제로 많이 싸웠다고 말했고 이솔이는 "저도 그걸로 엄청 싸운다. (남편이) 약을 엄청 많이 먹는다. 그걸 먹고 그 자리에 둔다. 약봉지가 아직 여기 있네? 하면 아직 먹는 중이라고 한다"고 공감했다.
박성광은 "다 먹고 한꺼번에 치우려고"라고 변명했고, 오지영과 이솔이는 팩 시트로 피부 관리 후 그대로 침대 위에 두는 남편들의 만행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송창의가 이웃과 술자리하며 아내 오지영에게 연락하지 않은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박성광은 "부부싸움하면 어떻게 건강하게 화해하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라며 난감해 했다.
뒤이어 송창의는 평소처럼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보여 이솔이의 실소를 자아냈고 박성광은"제 질문이 뭐였죠?"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여기에 성인 젠가 진실게임이 추가됐다. 송창의는 아내의 성격을 보고 결혼했는지 외모를 보고 결혼했는지 묻는 질문에 "외모보고 결혼했다. 성격 보면 결혼했겠냐?"고 농담했다.
박성광은 "배우자의 얼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뽀뽀"라는 질문에 아내 이솔이의 눈에 뽀뽀했다. 박성광은 "눈이 너무 예쁘다. 화장 안한 눈이 더 예쁘다"고 말했고 송창의는 "우리 와이프도 눈이 너무 예쁘다. 그렇게 예쁜 눈으로 째려보지 좀 마요"라고 말했다. 오지영은 배우자의 매력 3가지를 말하라는 질문에 "그냥 눈, 코, 입"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이어 오지영은 "나는 이상형과 결혼했다?" 질문에 "결혼 전에 이상형이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결혼식날로 돌아가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에 박성광과 송창의가 모두 "너 멋있어"라고 답하며 자기애를 드러냈다. 오지영은 "난 결혼식 날 쓰러졌다. 그날 옷이 문제였던 거다. 결혼식 끝나고 사진 찍기 전에 딱"이라고 결혼식날을 회상했다.
송창의는 "오빠 나 어지러워 말하고 쓰러졌다. 너무 놀랐다. 결혼식 때. 큰일 났다. 숨을 못 쉬면 어떡하나 그 생각부터 들었다. 되게 놀랐다. 어떻게든 데리고 병원 가야 하나 하고 있는데 깨어났다. 천만다행이었다"고 돌아봤고 박성광은 "그렇게 힘들었는데 나 멋있다?"라고 꼬집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권태기를 묻는 질문에 오지영은 "혼자 애 키우고 그럴 때" 권태기를 느낀 적이 있지만 "요즘에는 다시 좋다. 그 때 그랬던 거다. 동상이몽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파스타 해주고 하율이 목욕도 시켜주려고 하고 노력하는 게 있다. 말한 게 있으니까 지키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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