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최고 투자상품은?
코로나 직후 바이오ETF 수직상승
정기 예적금은 최고 3.2%에 그쳐
코로나 직후 바이오ETF 수직상승
정기 예적금은 최고 3.2%에 그쳐
코로나19 사태 전후를 비교했을 때 최고의 금융투자상품은 토러스투자자문의 자문형 랩어카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투자수익률에서는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ETF'가 단연 최고의 수익률을 과시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의 '펀드다모아'에 따르면 최근 6개월(9월20일 기준) 펀드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가 차지했다. 이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07.48%로 다른 펀드를 압도했다.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ETF' 외에도 ETF가 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KB자산운용의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ETF',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바이오ETF,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ETF' 등이 90% 이상의 수익률을 자랑했다.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이 77.45%의 수익률로 체면치레를 했다.
최근 1년 수익률에서도 미래에셋운용의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ETF'가 110.84%의 최고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운용의 '삼성KODEX 미국FANG플러스ETF'도 110.68%의 수익률로 최근 1년간 높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운용의 '삼성KODEX바이오ETF'도 최근 1년 수익률 102.22%로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면 바이오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ETF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투자기간을 3년으로 확대해보면 미래에셋운용의 중국 투자 주식형펀드와 나스닥100 ETF, 소프트웨어 ETF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가 130.0%의 수익률을 과시했고,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ETF'와 '미래에셋TIGER소프트웨어ETF'가 각각 118.32%, 10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바이오ETF와 레버리지ETF가 코로나19 직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중국과 나스닥시장 투자상품이 장기 투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동일한 집합투자 상품은 아니지만 금융투자회사의 일부 투자일임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 직후는 물론이고 장기 수익률에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신한명품 토러스 자문형랩'은 연간(9월15일 기준) 수익률(66.79%)에서는 바이오ETF나 주식형펀드 등에 뒤지지만,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이 각각 92.19%, 123.01%로 부침없는 성과를 나타냈다. KB증권의 '[주식형]KB able 투자자문랩(토러스투자자문)' 역시 연간 수익률 64.12%, 1년 수익률 80.32%, 3년 수익률 98.35% 등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명품 토러스 자문형랩'과 KB증권의 '[주식형]KB able 투자자문랩(토러스투자자문)'은 모두 자문사인 토러스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투자일임 서비스다.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인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은행과 저축은행의 원리금보장상품인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최근 12개월 최고이율(세전기준)은 각각 2.26%, 3.20% 수준이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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