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7일 산업은행·성장금융·KDB인프라운용 TF 구성
총괄팀·펀드설계팀·홍보팀 조직
금융투자협회 등 자문기구도
산업은행이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사업의 모태가 되는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했다. 실무준비단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설계에서부터 참여기관 섭외까지 모든 실무작업을 책임지게 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정책형 뉴딜펀드 사업과 관련한 실무지원을 담당하는 실무준비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정책형 뉴딜펀드 실무준비단은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KDB인프라자산운용 등의 참여를 통해 업무 영역별로 3개 팀(총괄팀, 펀드설계팀, 홍보팀)으로 구성됐다. 지원대상 사업 관련 시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이 자문기관으로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실무준비단을 통해 정책형 뉴딜펀드 설계 등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실무와 행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초 한국판 뉴딜 사업을 위한 자금모집 방안으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뉴딜펀드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총 7조원을 부담하고, 그에 비례해서 민간에서 13조원을 투자해 만들어진다.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0% 범위 내에서는 재정에서 부담하고, 10% 이상의 손실에 대해서는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7조원 범위 내에서 손실을 떠안는 구조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