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청 '랜선 산모대학' 호평
유튜브 '태교학교' 콘텐츠 강좌도
일산서 국내 첫 '온라인 개원식'
유튜브 '태교학교' 콘텐츠 강좌도
일산서 국내 첫 '온라인 개원식'
일산차병원 제공
차병원이 코로나19 속 산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색 언택트(비대면) 활동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차병원은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전개해 오던 산모 대상 프로그램들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국내 환경에 맞춰 발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산차병원에서는 지난 5월부터 '랜선 산모대학'을 개설, 운영 중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임신 및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이 랜선 산모대학의 특징이다.
랜선 산모대학에 대한 1기 산모들의 반응도 좋아, 하반기 중 2기 개강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은 산모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라테스, 임신 관리, 임신 중 영양식단, 산모의 정신 건강관리, 모유 수유법 등 임신 및 출산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로 마련됐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강좌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산모들도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차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병원에서 해 오던 산모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게 어려워져 지난 5월부터 1기 랜선 산모대학을 진행했다"며 "1기 산모대학이 매회 300명 이상의 산모들이 참석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어, 차후 2기를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에서도 기존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산모대학을 대신해, 온라인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강좌는 차병원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태교학교' 콘텐츠를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일산차병원에서는 국내 최초 '온라인 개원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2일 병원업계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개원식'을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 것이다. 온라인 개원식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일산차병원의 온라인 개원식에 총 2만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차병원 관계자는 "국내 임직원은 물론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고객들까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개원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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