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차기 사장에 조지은 부사장 내정

최장수 홍봉성 사장 연말 퇴임
경영총괄서 물러나 자문 역할
6년만에 보험업계 여성 CEO
"요직 두루 맡아 경영능력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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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차기 사장에 조지은 부사장 내정
홍봉성 사장

라이나생명 차기 사장에 조지은 부사장 내정
조지은 사장 내정자

생명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물러난다. 후임에는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14일 사내 이메일로 전 직원에게 퇴임 의사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메일에서 "라이나생명 대표직에서 2020년 12월 31일자로 퇴임한다"며 "새로운 경영진을 위한 후견인 역할과 필요한 대외업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차기 CEO로 조지은 부사장을 언급했다. 홍 사장은 "10월 1일자로 조지은 부사장이 경영 전반을 리드하게 된다"고 했다. 자신은 경영총괄에서 물러나 자문 역할을 하고, 조 부사장이 대표이사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홍 사장의 임기가 올 연말까지인 만큼 조 부사장의 정식 사장 취임은 내년 1월부터다.

조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지난 2011년 라이나생명에 합류해 계약관리, 보상, 언더라이팅 등 오퍼레이션 (Operation) 부문과 헬스케어비즈니스팀 등 보험업 주요 요직을 거쳤다. 그는 최고운용책임자(COO)에서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사장은 "조 부사장은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 및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성실함을 인정받아왔고 회사 내 여러 요직을 두루 맡아오며 경영능력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이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 이후 6년 만에 보험업계에서 두 번째 여성 CEO가 탄생하게 된다.

홍 사장은 2010년 11월부터 라이나생명을 이끌어 왔다. 홍 사장은 퇴임 이후에도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홍 사장은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면서 라이나생명 전성기재단을 자원봉사자의 한명으로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1987년 설립된 국내 첫 외국계 생명보험사로 텔레마케팅(TM) 채널에 특화한 보험사로 꼽힌다. 자산규모는 20위 수준이지만 지급여력(RBC)비율은 339.7%로 업계 상위권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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