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우리나라 성장률 종전 -0.8%→-1.0%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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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제시한 -0.8%보다 0.2%포인트(p) 낮춘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가 둔화하고 고용시장이 얼어붙는 등 추세를 반영해 전망치를 다시 내려잡은 것이다. 다만 내년 전망치는 수정하지 않았다.

OECD는 1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p 내린 -1.0%로 예측했다. OECD는 지난달 11일 발간한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0.8%로 6월(-1.2%)보다 0.4%p 상향했다.

OECD는 "봉쇄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차단한 국가 중 하나"라며 "다른 회원국에 비해 고용·성장률 하락 폭이 매우 작았다"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OECD 평가에 고무된 청와대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OECD가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나라는 우리가 처음"이라며 "재정지출을 확대한 것이 적절한 조치였다는 진단"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대규모 집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강해진 점이 이번 전망치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교역 둔화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도 우려했다.

OECD는 "한국은 독일, 일본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영향이 적었지만, 글로벌 교역 부진은 회복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OECD는 효과적인 방역, 재정지원 등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그대로 유지했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5%, 내년 5.0%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미국·중국·유로존 등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중국은 올해 1.8%·내년 8.0%, 미국은 올해 -3.8%·내년 4.0%, 유로존은 올해 -7.9%·내년 5.1% 성장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김동준기자 blaams89@dt.co.kr



OECD 우리나라 성장률 종전 -0.8%→-1.0%로 하향
OECD는 16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을 통해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p 내린 -1.0%로 예측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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