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전쟁… 정교한 맞춤 상품이 보험시장 이끈다

디레몬 레몬브릿지, 10여개 보험사 실시간 조회
빅데이터 기반 건강분석·車보험 비교도
보맵, 해외서도 여행자보험 원스톱 가입 가능
車보험 만기때 특약 가이드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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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전쟁… 정교한 맞춤 상품이 보험시장 이끈다


혁신 주도하는 인슈어테크 기업 주목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표준화를 가져온 '언택트' 환경은 그 어느때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언택트 시대에 보험산업은 기술과 데이터가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인다. 지금까지 보험사들은 대면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빠르게 비대면으로 확대되고 디지털 분석이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이 중심이 된 언택트 환경은 고객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하고 지금의 저금리 저성장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자연스럽게 인슈어테크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모네이드라는 미국 인슈어테크 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 등을 통해 큰 투자를 받았고 미래성장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도 기술과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보험시장의 판을 키우고 있다.

디레몬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가장 심한 보험시장의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인슈어테크 리딩기업으로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통합보험관리앱 '레몬클립'을 출시했다.

디레몬은 2018년에는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레몬브릿지'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빅3 보험사를 비롯해 총 10여개 보험사에서 해당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C 서비스 '레몬클립'과 B2B2C 솔루션 '레몬브릿지' 모두 이용자가 보유한 모든 보험에 대해 최신 계약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분석하고, 부족한 보장에 대해 보험상품을 추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금조회와 노후진단,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한 건강분석에 이어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레몬클립은 국내 11개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중 최저 보험료 순으로 추천해주는 '자동차보험비교'서비스를, 레몬브릿지는 오픈 API를 통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디레몬은 검색엔진기술(스크래핑), 수집된 보험 빅데이터의 표준화·정제,맵핑(mapping) 알고리즘 등의 노하우를 모두 녹여낸 맞춤형 토탈 임베디드 보험플랫폼 서비스인 '레몬커넥트'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레몬커넥트는 기본적으로 디레몬이 제공 중인 월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계약자·피보험자 정보, 담보별 보장금액 및 보험료, 보험계약대출 정보 등 보험계약별 상세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객의 직업, 소득, 부양가족 등 기본정보를 기반으로 한 과부족 보험분석·보험 추천, 숨은보험금(미청구·휴면보험금) 찾기, 연금가입현황 조회 및 노후 진단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마이데이터 전쟁… 정교한 맞춤 상품이 보험시장 이끈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도 디지털 완결형 보험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상에서 고객 스스로 보험 조회, 분석, 설계, 가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보맵은 2017년 2월 보맵2.0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보맵3.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새 버전은 '일상으로의 보험'이란 기치 아래 일상에서 꼭 필요한 보험상품 가입 기능까지 탑재했다.

가령 해외여행차 공항에 도착하면 보맵에서 여행자보험을 안내받아 그 자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도 있어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신청까지 한번에 가능해진다. 또한 자동차보험 가입도 가능하다. 본인명의로 등록된 자동차보험 정보 확인은 물론 배기량과 연료정보, 등록일, 옵션 정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만기 시점에 맞춰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를 조회하거나 꼭 가입해야 할 특약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보도 제공된다. 또 가족보험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통합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두 인슈어테크 기업은 마이데이터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정교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맞춤형 상품 추천 뿐 아니라 데이터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가 마이데이터 시대에 보험업권에서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맵의 보장핏팅 서비스는 필요한 보장 수준을 추천하고 최적의 보험 상품으로 채울 수 있게 만든 디지털 완결형 보험관리 솔루션이다. 서비스명은 본인에게 꼭 맞는 분석과 추천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 스스로 필요한 보장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최적의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성했다. 보장핏팅 서비스는 질병 또는 상해 발생시 필요한 최소한의 보장을 분석하고 적절한 상품을 안내해준다. 모바일 상에서 보장분석에서 상품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구현한 유일한 서비스다.보장 범위 중점으로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지만 회원 본인이 판단하는 적정 보험료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절차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그래프와 수치를 활용한 직관적인 설명으로 고객 이해도를 높였다. 최적의 디지털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4개 보험사에서 실손·암·뇌.심장·사망·어린이보험 등 건강보험을 선별했고 향후 다양한 상품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디레몬은 현재 앱(레몬클립·레몬브릿지)을 통해 고객의 건강검진내역이 확인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검진결과를 기반으로 필요한 보험에 더 가입 할 수 있도록 돕거나, 실제 청약 심사 과정 중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 앱에 있는 건강검진정보 데이터를 보험사에 전달해주면서 소비자와 보험사에게 모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개편해 오픈한 디레몬의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도 편의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산은 물론 외산차도 조회 가능하며, 운전자 개인별 특약할인 조건까지 커스터마이징해 조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가입한 모든 보험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앱인 레몬클립과 연동, 차량 구매 예정자는 물론 자동차보험 만기(45일 전)가 도래한 운전자들에게는 갱신 시기와 함께 가장 저렴한 자동차보험이 무엇인지 자동으로 알려주고 보험사 사이트와 연결해 가입도 가능하다. 또한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 비교 결과를 저장해둘 수 있어 앱 접속때마다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 비교 과정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특약 할인 항목까지 조회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할인 적용된 실제 납입보험료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리뉴얼의 핵심기능"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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