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호조세… ICT수출 3개월 연속 ↑

8월 152억4000만달러, 0.3% 증가
휴대전화 33% 줄은 7억달러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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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호조세… ICT수출 3개월 연속 ↑
매년 8월 기준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수입액 표.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업황 호조세… ICT수출 3개월 연속 ↑
매년 8월 기준 ICT 무역수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가폭은 6월 1.0%, 7월 3.3%보다 크게 꺾인 0.3% 수준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0년 8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52억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ICT 수출은 지난 6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91억9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0억5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8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던 3월(-2.8%)과 4월(-15.1%) 반도체 수출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가 5월(6.5%) 반짝 회복한 뒤 6월(-0.5%)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7월(5.2%)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전년 대비 33.0% 감소한 7억달러에 그쳤다. 7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9.5% 증가하며 연속 감소세를 끊어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 소비 감소로 완제품(-39.8%)과 부분품(-29.9%) 수출이 동반 감소한 탓이다.

반도체·휴대전화와 함께 3대 ICT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16.9% 감소한 18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2018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 감소세다. 디스플레이 공정이 LCD에서 OLED로 전환되는 추세인 데다, OLED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은 급증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98.2% 증가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별 수출은 ICT 수출 비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3.3%)을 비롯해 베트남(-2.0%), 유럽연합(EU·-1.8%)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8.0% 증가한 17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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