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관, 작계5027 핵무기 포함 질문에 답변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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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사령관, 작계5027 핵무기 포함 질문에 답변회피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

미국 상원 홈페이지 캡처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27'에 핵무기 사용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어떤 작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에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내가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한 동맹,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상황이든, 어떤 작전계획이 검토될 필요가 있든, 우리 군대는 요청받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괌에 배치된 B-52 전략폭격기의 미국 본토 이전으로 대북 핵 억지력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역동적인 전력전개(Dynamic Force Employment·DFE)'를 사용키로 한 결정으로 되짚어보겠다"며 "이것은 전략적으로 예측 가능하지만 전술적으로 예측 가능하지 않아 실제로 억지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또 "단기와 장기 모두 준비태세를 향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DFE는 미군 병력 자원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은 채 작전을 펼쳐 병력 운영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높이면서 적의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개념이다.

또한 리처드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인 밥 우드워드와 인터뷰 때 미국이 새 무기를 개발했다고 한 게 신형 핵탄두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책을 보지 못했다며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을 도울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15일 출간을 앞둔 우드워드의 저서 '분노'에는 지난 2017년 미국이 북 정권 교체를 위한 작계 5027 이행을 주의 깊게 검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엔 핵무기 80개 사용 가능성도 포함됐다는 게 저서 내용이다.

우드워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이) 이전에 누구도 갖지 못한 무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고 적어 궁금증을 낳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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