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전문 인력을 사전에 육성하고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H-모빌리티 클래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차와 현대엔지비,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협업해 개발했으며 지난 7월1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이공계 대학(원)생들 중 선발된 500명에게 온라인 강의가 무료로 제공된다.
현대차는 'H-모빌리티 클래스'를 통해 신에너지자동차 입문, 수소차용 연료전지 시스템 이해, 전기자동차 이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이해, 전동화 전력전자 시스템 기초·이해, 전동화 구동 전동기의 이해, 영구자석 구동 전동기의 이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이수한 학생에게 현대차, 현대엔지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명의의 '직무능력 인증서'를 수여하며 우수 교육 수강자 210명에게는 심화교육 수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심화교육 수강자 중 우수자로 선발된 대학(원)생에게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직무분야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 줄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H-모빌리티 클래스' 1차수에 이어서 내년 1월쯤 2차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직무역량을 갖춘 연구개발(R&D)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있지만 적극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다양한 채용 제도를 신설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현대자동차는 이공계 대학(원)을 대상으로 'H-모빌리티 클래스'를 실시한다.<현대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