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 결과(TBS 의뢰,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5.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9.5%였다. 일간으로 봐도 지난주인 3일, 4일과는 달리 3일 내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에서 부산·울산·경남(PK·7.7%포인트↓, 대구·경북(TK·4.1%포인트↓)의 하락 폭이 컸고, 대전·세종·충청(8.8%p↑, 42.6%→51.4%, 부정평가 44.4%)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에서 4.0%포인트 올라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5.7%포인트↓)와 50대(4.1%포인트↓)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지율이 크게 하락, 지난주에 비해 4.1%포인트 하락한 33.7%를 기록했다. 이는 32.8%인 국민의힘(1.8%포인트↑)과 불과 0.9%포인트 차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PK와 (8.0%포인트↓), 남성(8.9%포인트↓), 50대 (11.1%포인트)의 하락 폭이 컸고 민주당에서는 70대 이상(9.9%포인트)의 하락폭도 컸다.
이런 현상은 추 장관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고, 일부 의원들이 어설픈 방어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친여성향 강성 지지층이 이탈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열린민주당은 '친검찰개혁, 친언론개혁 세력'을 표방하고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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