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로 출범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에 맞춘 인사 발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에서 "이날 인사는 오는 12일 보건복지부 조직 개편, 질병관리본부 새 출범에 맞춰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과 정 본부장은 오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새로 출범을 하면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김 신임 여가부 차관은 오는 9일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강 신임 차관에 대해 "보건의료 정책관과 보건의료 정책실장 두루거친 행정 전문가"라며 " 그간 보건의료 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대내외로부터 인정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첫 보건 전담 차관으로,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핵심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1970년생인 강 신임 차관은 서울 면목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직의 길에는 행정고시 35회를 합격해 들어섰고,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복지행정지원관 등을 맡았다.
이어 강 대변인은 "김 신임 여가부 차관은 고용노동부에서 최초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이라며 "업무역량과 조정·소통 능력 뛰어나다"며 "특히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 등 여성·청년 업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성폭력 대응강화라는 여가부의 현안을 해결하고, 성 평등·포용사회 실현과 아동·청소년을 보호·육성하는 정책의 원만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했다.
1969년생인 김 신임 차관 또한 행정고시 35회를 통과해 공직에 입문한 케이스로, 그는 경북 영주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에서 정책학,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면서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해온 김 차관의 여가부행에 대해 "여러 현안 해결해야 하는 여가부의 정책 협업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내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정 신임 청장에 대해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보건의료행정전문가다. 그간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 노력 다해왔고,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보건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감염병 대응 및 질병관리 예방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965년생인 정 신임 청장은 광주 전남여고, 서울대 의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를 거쳐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보건연구관 경력채용으로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질병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새로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이 새롭게 정비된 보건복지부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흔들림 없는 방역과 강화된 보건의료 정책의 집행을 기대하고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