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 기고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가 될 것"이라고 미국 측에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7월 성명에서 '개인적으로 미국 독립기념일 DVD를 받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을 대표해 미국과 접촉하겠다는 뜻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이라도 김 부부장을 워싱턴DC로 초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부장이 같은 성명에서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장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송 의원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략적 인내'라는 실패한 정책을 추진해 북한의 핵무기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대화는 추가 핵무기 실험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어느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든 북미 정상 간 외교는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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