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미애 아들 의혹 `특임검사` 촉구에… "정치공세" 반발한 與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의원들
"동부지검 통화진술 조서서 빠져
秋장관 압력 있었는지 규명해야"
신원식 의원, 외압 의혹 폭로에
秋아들 서씨, 의무기록 추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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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에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새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특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추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문제를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이 추 장관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부대 관계자 진술을 받고도 참고인 조서에서 뺐다는 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사의 핵심은 추 장관 아들이 별다른 절차 없이 19일이나 병가를 받고도 나흘 더 연장하는 과정에서 당시 여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압력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 장관이 거리낌이 없다면 특임검사를 승인하지 않을 리 없다"며 특임검사 임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입장이다.

앞서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를 맡고 있던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카투사로 근무하면서 2차 병가가 끝나는 날인 2017년 6월 23일 휴가 연장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추 의원의 보좌관이 직접 문의 전화를 했다'는 부대 지원장교 대위와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외압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관련해 이날 서씨 측은 2015년 4월 7일 서씨가 왼쪽 무릎을 수술한 기록을 비롯한 관련 의무기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여기에는 2017년 4월 5일 무릎 수술 필요 소견의 진단서, 같은 해 6월 21일 수술 후 회복 중으로 약 3개월의 가료(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의 진단서 등 3가지가 포함됐다. 모두 삼성서울병원에서 발급된 것이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서씨는 삼성서울병원 소견서를 부대 지원반장에게 보여주며 군 병원의 진단을 신청했고, 2017년 4월 12일 국군 양주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를 근거로 같은 해 6월 5∼14일 병가를 냈다. 이어 23일까지 병가를 연장하고, 여기에 더해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뒤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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