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지주사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0兆 이상 지원

KB·우리·하나금융 각 10조씩
NH농협금융 13.8조 지원키로
신한금융 2023년까지 26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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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사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0兆 이상 지원
(자료 = 각 금융지주사)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정부가 발표한 20조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방안과 관련해 5대 금융지주사는 향후 5년간 약 7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해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부문 1.4조원, 그린 뉴딜 부문 8조원 등 총 10조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여신 지원과 더불어 하나금융투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등 계열사를 통해 뉴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간접 투자에도 금융지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데이터 댐 등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에 대한 PF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 뉴딜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K-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 동참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23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해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 중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5개 과제를 중점 지원 영역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약 9조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디지털 뉴딜' 정책 관련 사업(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지원에 1조원을 추가해 총 1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에 총 1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손태승 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사업별로 마련한 지원책들을 연내 조기 착수가 가능한 사업부터 빠르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NH농협금융그룹은 그린 뉴딜 분야에만 12조원을 지원하는 등 2025년까지 총 13.8조원의 지원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스타트업 육성과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분야 1.2조원, 농촌 태양광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친환경 스마트팜 대출 확대 등 그린 뉴딜 분야 12조원,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등 안전망 강화 분야 0.6조원 등이다.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진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강점을 활용해 '농업의 Green化'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5조를 지원한다.

농협금융 계열사 NH-아문디자산운용은 3일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김광수 회장은 "K-뉴딜은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고, 농협금융은 존립 목적이 농업인·농촌 지원과 농산업 가치 제고로서 K-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면서 "우리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일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신한금융그룹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26조원의 자금(대출·투자)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그리드 산단,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뉴딜 부분에 대한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메리츠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과 혁신기업 지원 관련 디지털 뉴딜 1조2000억원,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관련 그린 뉴딜 2조8000원 등이다.

김현동·강민성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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