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가 묻는다] "4개월만에 치료제·백신 개발 기술이전… 문제해결 R&D 집중"

후보물질 일부 약효, 렘데시비르보다 우수… 메르스 연구 플랫폼 즉시 접목 효과
'소·부·장' 기술자립 강화 연구… 범부처 신속 대응 1년만에 상용화 토대 '결실'
핵심 연구역량 중심 국민 생활밀착형 사회문제 해결 'K-솔루션 R&D'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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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가 묻는다] "4개월만에 치료제·백신 개발 기술이전… 문제해결 R&D 집중"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화학연 제공


데스크가 묻는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일본 무역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으 토대를 이룬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치료제·백신 등 국가 현안과 생명건강을 챙기는 R&D(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 기반 첨단 화학소재 개발과 바이오·탄소·플라스틱 리파이너리 기반의 차세대 화학기술 연구를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국가적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과 전 세계적인 이슈인 코로나19 위기 극복까지 '촌음시경'(寸陰是競)의 심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원장은 "소재·부품·장비의 경우 범정부 차원의 발 빠른 대응에 힘입어 기술자립 강화와 국산화 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솔루션을 내놓기까지 아직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학연이 개발한 진단기술과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 등을 산업체에 빠르게 이전해 이를 기업이 신속히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기적이면서 탄탄한 협업체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화학연은 앞서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자체 개발한 다양한 첨단 화학소재와 미래 에너지 소재, 정밀화학 소재 관련 기초·원천 기술을 산업체에 대거 이전해 상용화하면서 큰 성과를 입증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착수 4개월 만인 지난 6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과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산업체에 이전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기도했다. 이 원장은 "화학연은 소·부·장이나 코로나19가 국가·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 전부터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기 때문에 재빠르게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연구역량과 연구자원, 인프라 등을 총결집해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는 '문제 해결형 R&D'에 더욱 집중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