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리테일예탁자산 두달만 40조 증가…카카오게임즈로 "19.3조·2.6만명 신규유입"

초저금리에 공모주 열풍 더해져
카카오게임즈 청약고객 40대가 28%로 가장 많아, 청약금액은 50대가 28%로 최고
온라인 청약 고객 비중 81%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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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2일 기준 리테일예탁자산 244.1조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두 달여 만에 40조원 이상이 불어난 셈이다.

예탁자산의 빠른 증가에는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과 함께 최근 마감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도 큰 역할을 했다.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던 이틀간의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최종 종합경쟁률 1524.85 대 1, 총 청약 증거금 58.5조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청약에 몰린 고객과 자금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삼성증권에서 청약증거금으로 신청된 23조원 중 신규자금은 (청약고객의 8월~9월2일 신규입금 기준) 19.3조원으로 84%에 달했고, 신규고객도(청약고객 중 8월 중 신규고객) 2.6만명으로 전체 청약고객의 19%에 달했다.

청약고객을 특성별로 분석해 보면, 청약고객수를 기준으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청약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50대가 28%를 차지해 큰손의 면모를 보여줬고, 이어 40대(23%)와 60대(22%)가 그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7억원, 60대가 2.8억원, 50대가 1.9억원 순으로 나타나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청약채널별로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열풍을 입증하듯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이 무려 81%에 달했다. 그 중 10억원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큰손 온라인 고객도 1231명에 달해, 10억원 이상 청약한 전체 고객 중 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고객의 청약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여전히 지점을 통한 청약 비중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 층 이상 고객들의 상대적 지점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금리에 지친 보수적 자금의 증시유입 추세도 뚜렷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후 환불금을 돌려받기 위해 지정하는 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고객 비중이 12%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환불금의 88%에 달하는 자금은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사재훈 부사장은 "이번에 신규로 내방하신 고객들 중 청약신청 후 PB들에게 투자상담을 요청해 환불금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고객들을 위해 공모주 뿐 아니라 성향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차별화된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삼성證 리테일예탁자산 두달만 40조 증가…카카오게임즈로 "19.3조·2.6만명 신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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