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디지털 성금서비스의 1호 사업으로 '디지털헌금바구니'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성금서비스는 성금을 납부하는 개인이나 성금을 모금하는 단체가 비대면으로 성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신교 성도나 개신교 교회는 디지털 헌금바구니를 통해 효율적인 헌금 관리가 가능하다. 성도는 교회를 방문하지 않아도 헌금할 수 있고, 교회는 헌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헌금은 앱을 다운받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고, 교회는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는 교회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환경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민은행은 디지털헌금바구니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국민은행은 "헌금봉투의 색상, 성경문구 설정 등을 통해 실제 헌금봉투처럼 구현했다"며 "성도는 기도제목 작성 등 감사의 마음과 헌금을 간편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종교단체는 헌금 내역, 기도제목 등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은행은 디지털헌금바구니를 시작으로 다른 종교단체나 전통시장 등 디지털 금융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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