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추진… 中企 재택근무 단비 역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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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추진… 中企 재택근무 단비 역할 기대감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비대면 근무환경 구축 지원에 나서 단비 역할이 기대된다.

대기업에 비해 IT 인프라가 열악한 중소기업은 돌발적인 사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시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업무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SW(소프트웨어) 시장 육성을 목표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비대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올해 예산만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중기부는 지난달 24일 서비스 공급 기업 모집을 마감했다. 모집 분야는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비대면 직무교육 등 에듀테크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로, 분야별 50개 내외 기업을 모집 완료했다. 이르면 이달 초 결정되는 최종 선정 기업은 이달 중 오픈 예정인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 등록돼 수요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요 기업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료의 최대 90%(360만원 한도)를 바우처로 받을 수 있다. 수요 기업의 대상은 8만 개 내외의 중소·벤처기업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공급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국산 비대면 서비스다. 예를 들어 웹케시의 경우 중견·대기업·공공기관 대상 자금관리 서비스인 '인하우스뱅크'와 '브랜치'는 공급 대상이 아니지만,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인 '경리나라'는 재택근무 분야 비대면 서비스에 해당된다.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솔루션, 더존비즈온의 협업 플랫폼, 파수의 문서보안 솔루션 등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업무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00년대 초 정부의 중소기업 ERP(전사적자원관리) 지원 사업으로 국내 SW 산업이 성장 기회를 얻었듯이 이 사업이 관련 산업 발전과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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