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자산운용 업무폐지, 사모운용사 올들어 첫 폐업

금융위, 전문사모운용업 폐지 승인
2018년 설립후 연속적자에 라임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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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사모펀드 운용사인 정우자산운용이 문을 닫았다. 전문사모운용사의 업무폐지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미 다수의 전문사모운용사가 영업손실에 자본금을 까먹고 있어 전문사모운용사의 영업폐지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28일 정우자산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폐지를 승인했다.

정우운용은 2018년 3월 최대주주인 이승환 대표가 설립한 정우자산을 모태로 같은해 7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전문사모운용사 등록을 마쳤다. 올해 3월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211억원이다.

이 회사는 설립 첫해 8억8000만원의 순손실을 냈고, 작년에도 9억658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말 13.9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작년말 4억2900만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 전문사모운용사의 영업폐지는 처음이다.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운용 부실 사태로 인한 사모펀드 판매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19조7116억원으로 전월 대비 7079억원 줄었다. 올해 감소액은 4조2103억원에 달한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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