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왁자지껄]신원식 "추미애 보좌관이 군에 아들 휴가연장 요청", 추미애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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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이 아들 병가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질의자료를 배포하고, 추 장관의 아들 병가와 관련해 군 관계자인 A씨가 동부지검에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사람이 전화로 '서 일병(추 장관의 아들)의 병가가 곧 종료되는데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하는데 병가 처리가 되느냐'고 문의해왔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다고 공개했다. 신 의원실은 "A씨가 (보좌관에게) '집에서 쉬는 것은 병가 처리가 안된다'고 답한 뒤 지역대장에게 보고하자 '병가 처리는 규정상 어려우니 개인 연가 처리를 해주라'고 지시해 관련 휴가연장 조치와 사후 행정처리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서 일병 개인 연가는 계획된 휴가가 아니어서 선 조치하고 6월말 종합행정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직접 따졌다. 신 의원은 "의원실 보좌관이 관련 당사자와 통화를 했고, 동부지검에서 진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기록이 없는 것도 확인했다"면서 "(추 장관의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것은) 100% 사실이고, 관련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또 정 장관에게 "병사들의 가장 관심사는 휴가다. 휴가를 공정하게 집행하고 있는지 자체감사 등 실태조사를 해달라"면서 "국방부가 명확하게 군 기강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하지 않는다면, 갖고 있는 자료가 많이 있으니 이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 주중으로 파악해서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장관은 "파악하기로는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 진행했으나 일부 행정처리를 정확하게 안 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휴가 등은) 법규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특혜시비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현황도 파악하겠다"고 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형수 통합당 의원이 "보좌관으로 하여금 (군 부대에) 통화하도록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있지 않다. 이 부분을 언급하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답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어 "통합당이 이미 (관련 의혹으로) 고발을 했고, 지속적으로 사실확인이 안된 상황에서 단정 지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느냐. 당하게 특혜를 받은 적 있는지는 검찰수사에서 밝혀지면 될 일인데 (통합당이) 계속 끄집어내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은 수사에 부담이 된다"고 맞받았다.

동부지검도 이날 해명 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수사 결과 당시 추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여의도 왁자지껄]신원식 "추미애 보좌관이 군에 아들 휴가연장 요청", 추미애 "사실무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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