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개월` ISA 승자 `메리츠증권`, 패자 `현대차증권`

2020년 3~7월·2019년 10~2020년 2월 ISA 수익률 비교
메리츠 성장지향형A, 15위에서 1위로 반전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 2위에서 85위 추락
키움증권·대신증권 위기에도 안정적 수익률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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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고 자본시장 급변동 과정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일임형ISA는 메리츠증권의 '성장지향형A'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익률 2위를 기록했던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B(신흥국, 대안투자형)은 85위로 수익률이 추락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해 위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메리츠증권의 고위험MP인 '메리츠ISA 성장지향형A'가 15.19%로 전체 MP 중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ISA 성장지향형A'는 최근 6개월 수익률 순위에서도 15.17%로 최고 수익률을 자랑했다. '메리츠ISA 성장지향형A'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수익률은 4.81%로 15위에 그쳤으나, 코로나 발발에 따른 시장 급변 과정에서 순위가 1위로 반전됐다.

이에 비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 5개월 수익률에서 8.38%로 2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 발발 이후 최근 5개월 수익률은 2.15%로 순위가 85위로 추락했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MP인 '키움기본투자형(초고위험)'은 최근 5개월 수익률 12.94%로 2위에 올랐다. '키움기본투자형(초고위험)'는 최근 6개월 수익률에서는 10.41%로 2위였다. 코로나 발발 이전 5개월 수익률은 11.51%로 1위였는데 코로나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초고위험 성향의 MP인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B'도 5개월 수익률 10.64%로 3위를 차지했다. 이 MP는 최근 6개월 수익률에서도 9.15%로 3위에 올랐다. 코로나 발발 이전 5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101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의 수익률이다.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MP인 '우리 일임형 국내우량주 ISA (공격형)' 역시 극적인 반전의 주인공이다. 해당 MP의 수익률은 코로나 발발 이전 5개월(2019.10~2020.2) 수익률에서는 1.46%로 100위권 바깥에 위치했으나, 최근 5개월 수익률은 10.41%로 순위가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SK증권의 초고위험 MP 'SK-ISA 공격형B'도 코로나 이전에는 수익률 순위가 97위에 머물렀으나, 코로나 발발 이후 수익률은 10.13%로 5위에 오르는 반전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발발 이후 수익률 톱10 MP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의 초고위험 MP인 '대신 ISA 글로벌형 초고위험랩', '대신 ISA 글로벌형 플러스 초고위험랩'은 코로나 이전에도 수익률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는데 코로나 발발 이후에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비해 대신증권의 '대신 ISA 국내형 초고위험랩'과 '대신 ISA 국내형 플러스 초고위험랩'은 코로나 이전에는 수익률 순위가 53위, 54위에 그쳤으나, 코로나 이후 순위가 7위로 급등해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고위험 MP인 '대신 ISA 국내형 고위험랩', '대신 ISA 국내형 플러스 고위험랩'도 각각 9.21%의 수익률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6개 MP가 수익률 톱10에 진입해 가장 많은 MP가 수익률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의 고위험 MP인 '신한금융투자 ISA MP (고위험 A)'와 '신한금융투자 ISA MP (고위험 P)'는 각각 9.38%의 수익률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들 MP도 코로나 이전에는 수익률 순위가 30위권에 머물렀다가 코로나에 따른 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률 순위를 끌어 올렸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코로나 5개월` ISA 승자 `메리츠증권`, 패자 `현대차증권`
(자료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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