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공택지 내달 중순부터 최대 4년까지 전매제한 강화 예고…전매 1년 막차 단지,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9월 초 분양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최대 4년까지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게 될 것으로 예고되자,전매제한 강화 적용 전 분양하는 이른바 '막차'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공공택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개발해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가 예고되자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 분양 막차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며"특히, 공공택지는 주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분양가도상대적으로 저렴해 주택법 개정안 시행전분양 막차를 타려는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 전매제한 1년 적용되는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
경북 경산시 하양 택지지구에서오는 9월 초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이 분양한다.주택명가 금호건설이 경산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금호어울림' 아파트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세대수는 △59㎡A 327가구 △59㎡B 133가구 △59㎡C 54가구 △59㎡D 112가구 등이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공공택지 분양권 전매규제 강화 전 공급되는 마지막 수혜 단지로, 전매 규제 1년을 적용받아 2021년 10월이면 분양권 매매가 가능하다.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9월 중 시행될 경우 경산 하양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앞으로 전매 제한 3년 규제를 따른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3.3㎡당 평균 938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돼 이달 중방동에서 분양된 '경산 서희 스타힐스' 1,349만원보다 3.3㎡당(평당) 400만원가량이 저렴하다. 단일 전용면적 59㎡로구성돼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2억원~2억2,500만원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또,계약자 자금 부담을 낮춘 계약금 2회 분납, 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9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화), 9일(수)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9월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하양택지지구 내 중심 입지에 건립되는 아파트로, 단지 옆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인근에는 유치원과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 하주초교는 증축 공사가 한창이며, 지역 명문학교인 무학중, 고교와 하양여중, 고교가 가까이 자리해 있다.
오는 2023년 개통이 예정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도 인접해 있다. 개통 완료 시 경산과 대구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경로와 대학로, 4번국도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편리하게 진출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구광역시나 영천시 등에 접근하기 좋다. 단지 옆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가 현재 공사 중으로, 향후 출퇴근 편의도 우수해진다.
도보 거리에 중심상업지구(예정)가 있고, 가까이 하나로마트, 하양꿈바우시장, 메가박스 등도 들어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는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다. 무학산과 금호강, 명곡저수지, 체육공원도 근거리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59㎡으로 구성돼 실용성 및 환금성이 좋다는 평이다. 4bay 신평면(일부제외)을 적용해 공간활용도가 우수하며, 팬트리와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도 극대화했다.
입주는 2023년 1월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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