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의 신임 대표로 민기식(58·사진) DGB생명 대표가 내정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민기식 대표를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민 대표는 지난해 초 DGB생명 대표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 푸르덴셜생명 부사장을 지냈다.
서울 환일고와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대한화재해상보험에 입사했다. 1991년 푸르덴셜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뒤 미국 푸르덴셜 연금사업부와 PCA생명 전무, 푸르덴셜생명 부사장을 역임했다.
민 대표는 DGB생명 대표로 있으면서 취임 첫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최근엔 업계 평균(281%) 대비 자본건전성을 50%포인트 높이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의 임기는 다른 계열사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2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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