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대전시, 대전복지재단, 대전도시철도공사, 하나카드, 메타빌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실증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개인 본인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 통제 권한을 갖고, 다양한 주체가 개인정보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제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나 혜택을 받는 과정을 말한다.
KISTI 컨소시엄은 지난 6일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KISTI와 메타빌드가 공동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활용서비스를 개발하고, 대전시와 대전복지재단, 대전도시철도공사, 하나카드는 데이터 보유기관으로 참여해 개인의 동의 하에 장애인 정보, 교통 데이터, 카드 이용자 정보, 결제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본인 인증과 결제처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KISTI는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교통 서비스 신청과 예약부터 승차 시 모바일 신원 인증, 하차 시 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석 KISTI 융합서비스센터장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가 개인을 중심으로 쉽게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참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마이데이터 기반 장애인 이동지원 교통서비스' 과제 착수회의를 마치고 박승균 메타빌드 본부장(왼쪽부터), 정성민 하나카드 본부장, 김재수 KISTI 본부장,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 최희석 KISTI 센터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