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이상 취업자 1년간 38만 급증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지난 7월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매달 증가세를 나타내며 약 20년 만에 최대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7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2월(57만명) 이후 20여 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60세 이상에서도 65세 이상이 25만2000명 늘었다. 60~64세는 12만6000명이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 취업자 수는 줄줄이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9만5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17만명), 20대(-16만5000명), 40대(-16만4000명), 50대(-12만6000명) 등의 순이다.
청년층과 노년층 간 고용 빈부 격차는 다른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4%p(포인트) 줄어든 42.7%를 기록했다. 7월 기준 2015년(42.1%)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0.9%p 올랐다. 연령대별 고용률이 오른 것은 60세 이상이 유일했다.
구직단념자는 58만명으로 5만5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이었다.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은 0.1%p 오른 4.0%로, 7월 기준 2000년(4.0%) 이후 최고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7월 기준 2018년(9.3%) 이후 최저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년 전보다 1.9%p 오른 13.8%였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8%p 오른 25.6%였다. 확장실업률, 청년층 확장실업률 모두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층의 고용지표 개선도 더디다는 점은 특히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7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2월(57만명) 이후 20여 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60세 이상에서도 65세 이상이 25만2000명 늘었다. 60~64세는 12만6000명이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 취업자 수는 줄줄이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9만5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17만명), 20대(-16만5000명), 40대(-16만4000명), 50대(-12만6000명) 등의 순이다.
청년층과 노년층 간 고용 빈부 격차는 다른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4%p(포인트) 줄어든 42.7%를 기록했다. 7월 기준 2015년(42.1%) 이후 최저치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0.9%p 올랐다. 연령대별 고용률이 오른 것은 60세 이상이 유일했다.
구직단념자는 58만명으로 5만5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4만1000명 늘어난 113만8000명이었다.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은 0.1%p 오른 4.0%로, 7월 기준 2000년(4.0%) 이후 최고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7월 기준 2018년(9.3%) 이후 최저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년 전보다 1.9%p 오른 13.8%였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1.8%p 오른 25.6%였다. 확장실업률, 청년층 확장실업률 모두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청년층의 고용지표 개선도 더디다는 점은 특히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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